32개월 유아 안검내반 영남대병원 초진다녀왔어요.(수술전)

안녕하세요 메리맘이예요.

지난글에 이어서 32개월 딸아이가 안검내반으로 대학병원에 초진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온게 자랑도 아닌데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이유는

저희 아이와 같은 안검내반으로 진단을 받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예요.

저는 입원실도 궁금하고 요즘시국에 대학병원에 가려면 절차자 어떻게 되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

 

아무튼 저희 아이는 4월28일에 동네 안과에서 안검내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5월10일 대구영남대병원 손준혁교수님 초진을 다녀왔어요.

오후 1시로 예약을 잡았는데 30분전까지 오라고하셨어요.

구미에서 10시에 출발해서 11시쯤 도착했고,

미리 알아봐놓은 병원 정문앞 '잇뽄'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어요.

일단 병원에 주차를 하고보니 병원안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점심먹으러 가기전에 미리 접수를 해놓을까싶어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당일 오전에 카톡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 문진표' 를 받고 폰으로 미리 문진표를 작성해서 가시면 빨라요.

저는 제폰으로 남편과 저, 아이꺼까지 다 했어요.

본관 입구에서 문진표화면을 보여주면 출입스티커를 붙여줘요.

본관 1층에 '처음오시는분' 창구에서 진료의뢰서를 내면 초진비 수납후에 안센터로 가라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안센터는 본관들어와서 쭉 직진하면 오른쪽에 있어요.

안센터로 가니 오후진료는 12시30분부터 접수된다고해서 밥을 먹으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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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정문으로 내려오면 왼쪽 골목 들어서자마자 있는 '잇뽀'에서 

세세리동(닭목살덮밥).스테키동(스테이크덮밥) 을 먹고 다시 안센터로 가서 조금 기다리다가 접수했어요.

안센터안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앉을자리도 없더라구요ㅠㅠ

교수님 방앞에서 기다리면 예진 먼저 하고 진료본다고해서 기다리고있으니까

예진방 간호사님께서 시력검사부터 하자고하셔서 시력검사하는 곳에서 아이에게 그림 하나하나 짚어가며

시력검사했는데 음..그닥 정확하게 나오진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다시 교수님방앞에서 기다리고있으니까 이번엔 또 무슨 검사를 해야되서 다시 안센터 입구에있는

검사실앞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시간은 2-3시간이 소요된다고......ㅠㅠ

헉...앉을 자리도 없는데 어떡하지..하다가 1번 검사실에 12번째 순서로 이름이 올라왔길래

아이도 기다리기 힘들어하고해서 본관 맞은편에 있는 호흡기센터 1층 편의점에서 젤리도 사고

바깥바람 조금 쐬고 들어오니 아이이름을 부르더라구요.

기계로 하는 검사인데... 32개월 아이가 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결국 기다린 시간 날리고 검사는 못하고 다시 교수님방앞으로 가라고 하셔서 또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그날 비가와서 좀 쌀쌀해서 얇은 긴팔니트를 입었더니, 애안고 낑낑거리느라 더워죽을뻔했어요ㅠㅠㅎㅎ

 

조금 기다리다 드디어 진료실로 들어갔어요.

교수님께서 아이가 눈부심이 심하거나 눈을 자주 비비냐고 물으셔서

아침에 거실나올때 눈부시다고 우는거랑 눈 비비는 건 점점 심해지고 눈 깜빡임도 점점 심해진다고 말씀드리고

아이눈을 보시더니 양쪽 다 아랫눈썹이 찌르고있다고 하셨어요.

크면서 좀 괜찮아지는 케이스도 있다고 하셨는데 결국 시력문제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서 

바로 수술 날짜를 잡기로했어요.

 

입원이 2박3일이라 화수목, 금토일 중에 언제가 괜찮냐고 하셔서 빠른날로 잡아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한달뒤인 6월23일 수술로 잡아주셨어요.

(22일 입원 23일 수술 24일 퇴원)

그리고 전신마취로 하는 수술이라 수술전 검사를 진행해야되서 6월 10일에 수술전검사 예약도 잡고왔어요.

수술전 검사는 엑스레이,체혈,소변검사,신전도검사 4가지를 한다고 해요.

 

진료 다끝나고 나오니 2시30분쯤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예상했던것 보단 빨리 끝나서 다행이라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ㅎㅎㅎ

 

수술전 검사 다녀와서 또 후기 남겨보도록 할게요^^

모두 건강하세요~